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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ppy story/강아지 백과사전

FCI 견종 분류 (6~10 그룹) 나의 강아지는 어떤 그룹?

by 멍삼유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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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Unsplash 의 CDC

개는 우리의  삶 전체는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의 삶을 완전하게 합니다. - Roger Caras

 

지난번에는 FCI 견종 분류 1~5 그룹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나머지 그룹인 6~10 그룹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 견종 분류에 대해 첫 글로 정했던 이유는 내가 키우는 강아지의 기원이나 특성 키워져 내려온 환경에 대해 알게 되면 평소 문제점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나 관리 방법에 대해 더 좋은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저 또한 이번 글에 대해 자료를 찾아보다가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고 세상에 이렇게나 많은 종류의 개들이 있구나 하는 놀라움도 있었습니다.

( 정말 처음 듣는 이름들이 얼마나 많은지.. 사진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자~그럼 LET`S GO!

 

 

 

FCI 견종 분류 ( 6~10 그룹 )

사진: Unsplash 의 Mark Rimmel

 

센트 하운드 ( 6 GROUP - Scenthounds and Related Breeds )


# 견종

 

바셋 하운드, 바셋 블루 드 가스코뉴, 바셋 포브 드 브르타뉴, 바이에른 마운트 하운드 , 비글 , 블러드 하운드

달마티안, 폭스 하운드, 해밀턴 스토바레, 오터 하운드,  로디지안 리지백, 블랙 앤 탄 쿤 하운드

 


뛰어난 후각과 넘치는 에너지, 축 늘어진 귀가 매력적인 품종들이 있습니다.

사냥( 수렵 )에 이용된 품종들입니다.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자랑하며 일명 악마견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비글이 이 그룹에 속해 있네요.

전 개인적으로 비글 너무 사랑스러워 보이지만 키우기에는 살짝 겁도 납니다.

 

 

사진: Unsplash 의 John Spence

포인팅 독 ( 7 GROUP - Pointing Dogs )

 


# 견종

 

잉글리시 포인터, 잉글리시 셰터, 비즐라, 고든 셰터, 브리타니 스파니엘, 바이 마라너, 라지 먼스터랜더

아이리시 레드 앤 화이트 셰터, 저먼 숏 헤어드 포인팅 독..

 


사냥에 특화된 품종입니다.

뛰어난 후각과 사냥감을 가리키는 능력, 거기다 온순한 성격까지^^

 

사진: Unsplash 의 Taylor Sondgeroth

레트리버 ( 8 GROUP - Retrievers - Flushing Dogs - Water Dogs )


# 견종

 

래브라도 레트리버, 골든 레트리버, 잉글리시 코카 스파니엘, 아메리칸 코카 스파니엘, 아이리시 워터 스파니엘

포르투키즈 워터 독, 잉글리시 스프링거 스파니엘..


Retrieve : 되찾아오다, 회수하다

이름에 있는 뜻처럼 사냥감을 회수해 오는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물을 좋아하는 강아지들입니다.

플러싱 도그들은 물가에 숨어있는 새들을 뛰쳐나가 놀라게 해 날아오르게 했다고 합니다.

워터 도그들은 어부들의 그물을 물어오는 역할도 했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인절미, 골댕이라고 불리는 레트리버는 천사견이라고 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품종 중에 하나입니다.

음... 글쎄요. 분명 사람에게 천사견인 것은 맞습니다만, 레트리버도 간혹 다른 개를 물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 경험 상 (저는 골든 레트리버) 레트리버는 생후 2년 정도까지는 정말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2살이 넘어가면서는 조금씩 안정되고 말도 제법 잘 듣는 의젓한 아이로 변해갑니다.

물론, 이것도 각 가정의 환경에 따라 다를 거라고 생각됩니다.

 

 

사진: Unsplash 의 Karsten Winegeart

반려견 그리고 토이 도그 ( 9 GROUP - Companion and Toy Dogs )


# 견종 

 

비숑 프리제, 볼로네제, 보스턴 테리어,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파니엘, 킹 찰스 스파니엘, 치와와, 프렌치 불도그

그리폰 브뤼셀로이스, 하바네세인, 재패니즈 친, 라사 압소, 몰티즈, 빠삐용, 페키니즈

푸들(미니어처, 미디엄, 토이, 스탠더드) , 퍼그, 시츄, 티베탄 스파니엘, 티베트 테리어

리틀 라이언 독, 차이니즈 크레스티드 독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정견들의 익숙한 이름이 많이 있네요.

저는 올해 2살이 되는 국민견 몰티즈 아이와 실내 생활을 같이 하고 있는데요.

우연히 가보았던 도그쇼에서 풀코트 몰티즈를 보고는 저도 무작정 풀코트로 기르고 있는데 힘은 많이 들지만 긴 털을 찰랑이며 제게 뛰어오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얼마나 예쁜지 가슴이 두근두근 한답니다.

몰티즈는 그 기원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긴 하지만 - 몰타섬이냐 지중해의 한 지역이냐.. 에 대해 - 귀족 부인들이 사랑한 품종 중의 하나로 꼽히고도 있습니다. ( 액세서리의 개념이었다는 이야기도..)

그래서 일까요? 안겨 있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제 몰티즈의 성격을 좀 말씀드리자면 일단 주인을 비롯한 사람들에게 아주 친절하고 애교가 폭발합니다.

제 품에 있는 걸 무척이나 좋아하고 헛짖음은 거의 없는 편이라 아이가 짖을 때면 반드시 누가 왔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 몰티즈를 경비견으로 썼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 

또 이 아이는 호불호가 아주 명확하고 자기가 필요한 것에 대한 요구를 분명히 하는 편입니다.

활발한 성격이라 일명 우다다를 하기도 하고 뛸 때는 깡충깡충 토끼가 뛰는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사진: Unsplash 의 Artem Sapegin

사이트 하운드 ( 10 GROUP - Sighthounds )


# 견종

 

아프간하운드, 아자와크, 보르조이, 디어 하운드, 그레이 하운드, 아이리시 울프 하운드, 이탈리안 그레이 하운드

살루키, 휘핏, 슬라우이...


이 그룹에 제가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살루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살루키는 기원전 고대 이집트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역사가 오래된 견종 중의 하나입니다.

뛰어난 시력으로 사냥감을 포착하고 빠른 속도로 추격하여 사냥하는 개들입니다.

가늘고 긴 다리, 뾰족한 주둥이, 발달된 가슴, 날렵한 몸체가 보기만 해도 시원시원해 보입니다.

휘핏이나 그레이 하운드가 트랙에서 장난감 새를 쫓는 걸 방송에서 본 적이 있는데 집중력이 꽤나 뛰어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그룹에 속한 몇몇 개들은 도그쇼에서 실제로 본 적이 있는데 정말 멋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상 FCI의 10개 그룹을 다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의 강아지는 어느 그룹에 속해 있나요?

비슷한 성격과 특징을 가지고 있나요?

앞으로 입양을 염두에 두고 계신 분들도 참고하셔서 가족이 될 강아지와 즐거운 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

 

+ "모든 개는 똑똑하다" 

   다만, 주어진 환경과 가족의 인내심이 필요할 뿐이다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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